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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유머와 감동이 있었던 영화

by 09150911 2025.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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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용구의 억울한 누명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용구는 딸 예승이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용구는 꿈이 하나 있었는데, 예승이를 위해 세일러문 캐릭터가

그려진 노란색 책가방을 사주는 것이었습니다. 

책가방을 사주는 꿈을 꾸며 매일 매일 가방 가게 앞에 들르게 됩니다. 

그런데 마지막 하나 남은 가방이

경찰청장의 딸 에게 팔리게 됩니다. 

 

어느날 마트 주차요원으로 근무하며 받은 월급을 

계산하고 있는데, 가방을 사갔던 경찰청장의 딸을 만났고

가방을 맨 아이는 용구에게 세일러문 가방을

파는 다른 곳을 알려주겠다고 하며 용구에게 따라오라고 합니다. 

 

그 아이는 전통시장의 골목길을 뛰어가다가

스스로 빙판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하게 되고 

마침 떨어진 벽돌에 맞아 사망하고 맙니다.

 

아이를 따라갔던 용구는 응급처치를 하려고 하는데,

인공호흡을 강간으로 오해한 목격자자 잘못된 진술을 하게 됩니다. 

 

확실한 증거도 없었고 주변에 CCTV도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고위측 자제기 때문에 사건을 하루빨리 마무리 하려는 

경찰들은 불충분한 근거임에도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은채

용구에게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쓰게 합니다.  

 

결국은 경찰청장의 아이를 살해하고 강간한 것으로 

누명을 쓰고 사형선고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흉악범들만 모여 있는 성남교도 1007번방에 들어가게 됩니다.

집에 혼자 남게된 용구의 딸 예승은 그 바람에 보육원으로 가게됩니다. 

 

2. 재심에서도 억울한 사형선고

성남 교도소에 수감된 용구의 적응은 쉽지 않아보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같은 방을 쓰던 방장 대신에 칼을 맞아 방장을 얼결에 살리게 되고

방장은 용구에게 원하는 것을 모두 말하면 자신이 들어주겠다고 말합니다. 

 

용구는 딸을 보고 싶다고 딸이 필요하다고 말하자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예승을 몰래 교도방으로 들이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납치범에게 아들을 잃은

보안과장에게 예승이 발각되고 용구는 과장에게 미움을 받습니다. 

 

그러던 중 다른 재소자 박상면이 저지른 방화로 죽을뻔한

보안과장을 용구가 구하자 보안과장 역시 생각이 달라져 용구를 도우려고 합니다. 

 

동료들은 용구를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순수하고 착하기만 한 용구가 절대로 강간 살인을 하지 않았다고 확신하게 되고

자신들의 추리로 용구가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수감되었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결국 모든 재소자들이 용구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하게 됩니다. 

탄원서 작성은 물론 용구가 재심 법정에서 말해야 하는 말 들을 미리 준비시킵니다. 

 

그러나 국선 변호사는 무성의하게 변론을 진행한데다가 

재판 전날 경찰청장이 찾아와 협박을 했기 때문에 

용구는 자신이 죽였다고 거짓 자백을 하게 됩니다.

 

용구는 나름의 방법으로 예승을 지키기 위해 거짓 자백을 한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재심에서도 사형 선고를 받게 됩니다. 

 

동료들은 용구에게 결국 마지막 방법으로 열기구를 만들어

예승과 용구를 탈출 시키려고 하나 성공할 리가 없었습니다.

열기구는 교도소 담에 걸려버리고 실패하고 맙니다. 

 

결국 1997년 12월 23일 

딸 예승의 생일날 

용구의 사형이 집행됩니다. 

 

14년 후에 사법연수원의 연수원 생이 된 예승은 

2012년 12월 23일 열린 모의 국민 참여재판에서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3.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7번방의 선물을 본 많은 관객들이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오해하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1972년 춘천경찰서 역전 파출소장의 9살 딸이 강간 살해 당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 사건에서 무고한 한 시민을 경찰이 고문하여 허위자백을 받아내고

오랜시간 수감되었다가 한참이 지나서야 무죄 선고를 받게 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용구의 딸에 대한

사랑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믹 연기의 달인 배우 답게 영화 중간중간에

웃음 포인트도 있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설정이지만,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웃음으로 승화 시킨 포인트 들이

7번방의 선물이 천만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흥행시켰던 비결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형 장면에서는

정말 펑펑 눈물을 흘릴정도로 슬펐던 기억이 납니다.

 

용구는 마지막까지도 예승이 만을 생각해 

예승이에게 담담하고 장난스럽게 마지막 말을 전합니다.

 

그래서 더 안타까웠고 보는내내 가슴이 아팠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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