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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캔스피크: 내 인생 최고의 감동영화

by 09150911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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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를 배우고 싶은 '도깨비 할매'

주인공 나옥분은 구청에 민원을 많이 넣기로 유명한

악명 높은 할머니입니다. 

일명 '도깨비 할매'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의견을 관철할 때까지 몇 번이고 민원을 넣습니다.

옥분은 자신에게 아랑곳 안하고 냉정하다 못해 차가운 

공무원 박민재에게 불만을 품습니다. 

 

옥분은 영어를 배우고 싶었는데,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시니어반은 너무 쉬워서

수준에 맞지 않고, 영어 학원은 너무 빠르게 진행되어

반에서 쫒겨나고 맙니다. 

 

그러던 중 옥분은 공무원 민재가 학원에서

원어민과 유창하게 영어로 말하는 것을 목격하고 

옥분은 민재에게 영어를 가르쳐 달라고 부탁합니다. 

 

민재는 옥분을 떼여 내려고 하루만에 

어려운 영어 단어 20단어를 외워 80점 이상을 

맞쳐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였습니다.

옥분은 열심히 하지만 75점을 맞고 맙니다. 

그리고 민재는 옥분을 가르치는 걸 거절합니다. 

 

어느날 민재는 배달음식을 시키려다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는 자신의 동생을 발견합니다. 

동생을 미행해보니 알고보니 옥분에게 종종

밥을 얻어 먹었던 것입니다.

민재는 그 모습에 감동하고 옥분의 제안을 수락합니다.

2. 옥분이 영어를 배우려는 이유

민재는 옥분과 함께 전을 부치던 중 옥분이 영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이유를 알게됩니다. 그 이후 민재는 수소문해서

LA에 있는 옥분의 동생에게 연락을 했으나 옥분의 동생은

통화조차 원하지 않았으며, 옥분을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습니다. 

 

민재는 사실대로 말하면 옥분이 상처를 받을까봐 

자신의 핑계를 대서 옥분의 영어선생님을 그만두게됩니다. 

 

한편 옥분은 구청에 민재를 찾아왔다가 

그동안 자신이 민원을 넣었던 사건에 대해 민재에게 

결정적인 증거까지 주었으나 그 행정명령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이에 분노한 옥분은 증거를 어디에 뒀냐며 따집니다. 

옥분은 민재의 빰을 때리고서 오열하고 

둘 사이는 틀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민재는 옥분의 가게가 임시 휴업에 들어간 사실을 알게됩니다. 

 

그 사이 옥분은 치매에 걸린 친구 정심의 병문안을 갑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정심이 열심히 영어를 배워

자신들을 위안부로 잡아갔던 폭로하려고 했는데, 

못하게 되자 옥분은 슬퍼합니다. 

 

그러던 중 기자가 찾아오게 되고 미국 하원 의원이

일본이 저지른 행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한 이야기를 옥분에게 들려주게됩니다.

 

그 전까지는 옥분이 위안부 피해자였던 사실을 숨겼지만 

옥분은 정심 대신에 자신이 발언할 것을 다짐하게됩니다. 

 

그 일로 인해 옥분은 대대적으로 뉴스에 보도되고

옥분을 알던 주변 사람들은 놀랍니다. 

 

뉴스를 보고 민재는 다시 옥분을 찾아가서 사과하고

그 날의 이야기를 옥분에게 듣게 됩니다.

그 일을 계기로 옥분은 다시 목표를 다잡고 

영어를 배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옥분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시장사람들과도 오해가 풀립니다.

 

그 후 옥분은 워싱턴으로 향하는데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옵니다. 

옥분이 한국 정부에 위안부 피해자 신고를 안했었다는 이유로

일본이 방해해서 청문회가 미뤄지자 민재는 서명을 받아

옥분의 피해자 신고를 돕습니다. 

 

민재는 구청장을 설득해 옥분을 위안부 피해자로 인정하게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부족한 증거를 메꾸기 위해

옥분의 집에서 증거를 찾아냅니다.

 

마침내 옥분은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연설을 하게됩니다. 

하지만 몇몇 일본 의원이 옥분에게 반감을 품고

긴장감을 조성하자 옥분은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의장이 증언 여부를 묻자 옥분은 '아이 캔 스피크'라고 대답을 합니다. 

 

때마침 청문회 장으로 들어온 민재가

옥분의 집에서 찾은 증거를 추가 제출하고 

마음을 굳게 먹은 옥분은 일본군의 만행에 상처가 나 흉터로 

가득한 자신의 배를 보여줍니다.

옥분은 한국말로 연설을 시작하고

뒤이어 준비해 왔던 영어 연설을 멋지게 해냅니다. 

 

청문회 이후 옥분은 구청사람들과 사이도 좋아졌고

민재 역심 7급 공무원에 합격해 승진합니다. 

 

이후 옥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의회에서 발언을 

하기 위해 공항에 가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3. 내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제 인생에서 가장 감동적이었던 영화였습니다. 

유명하고 인기있는 배우들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아이캔스피크는 중간중간에 웃음 포인트도 있었고

관객들을 웃기며 울리며 

영화내내 엄청남 몰입감을 선사하는 영화입니다. 

 

스릴러도 아니고 액션도 아니지만 

몰입감이 정말 대단한데, 

배우들의 명품 연기도 한몫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재 자체가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때문에

감동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혹시 아이캔스피크를 안보셨던 분이 있다면

꼭 두번 세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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