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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by 09150911 202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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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US Airways 1549편의 실제 비행기 사고 모티브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은 실제 비행기 사고를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당시 기장은 비상 착륙에 대비해 수 많은 가이드라인을 제쳐두고 허드슨 강에 착륙을 결정합니다.

그 과정을 담은 영화인데, 물론 중간 중간에 극적인 요소를 첨가해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점을

감안하고 봐야합니다. 실제 사건과 비교했을 때는 극적인 영화적 효과를 위해

각색된 점이 꽤 있다고 합니다. 

 

영화의 시작은 설렌버거 기장이 뉴욕 도심 한가운데 추락하는 악몽을 꾸면서 시작됩니다. 

결론적으로는 모두를 살렸지만, 하필 왜 위험한 허드슨 강에 착륙하는 옵션을 선택했는지

사고 후 조사하는 과정이 그려지고 영화의 전개는 대부분 조사 과정에서 이루어집니다.  

 

영화에서 조사관은 설리에게 냉랭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그는 데이터상 왼쪽 엔진이 최소 추력으로 작동 중이었다고 말하며 설리를 충격에 빠뜨립니다. 

그 말은 즉슨, 항공기가 추력을 회복할 수 있었고 비상착륙이 아니라

공항 회항을 할 수 있었다는 말이었습니다.

 

사고 후 조사에서는 충분히 기체를 보전하고 승객 역시 다치지 않고 안전히 살릴 수 있었음에도

잘못된 판단으로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뻔했다는 결론이나자

설리는 정말 자신이 옳은 결정을 했는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부기장만이 설리의 편에서 설리의 결단력 때문에 모두 살 수 있었다고 반박했는데요. 

부기장은 기장이 재빨리 보조 동력 장치를 가동했기 때문에 모두를 살릴 수 있었으며

보조 동력 장치 가동은 비상대처 가이드라인의 무려 15번째 순위에 있었다는 걸 알고 있지 않냐며 

설리 기장이 얼마나 상황을 잘 판단하고 있었는지를 피력합니다. 

 

그러나 설상가성으로 사고 기종을 컴퓨터에 시뮬레이션 한 결과

첫번째 회항지는 물론 두번째 회항지에도

각 20회 모두 무사 착륙이라는 결과까지 나오게됩니다. 

 

이후 공청회 자리에서의 시뮬레이션에서도 둘 다 무사히 착률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자

객석은 술렁였지만, 설리는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조종사들이 과연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묻고

무려 17회 연습 후 무사착륙했다는 어이없는 대답을 듣습니다. 

 

설리는 이 말을 듣고 우리가 겪은 이 사고는 단순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155명의 목숨을 담보로 하고 있는

단 한번의 실제 상황이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바로 인적요소가 결여되었다면서 타이밍의 차이가 있음을 지적합니다.

 

설리의 주장대로 버드스트리이크 직후,

인적요소를 추가해 35초가 지난 뒤 회항하는 것으로 상정해

시뮬레이션을 재시도 합니다. 

 

시뮬레이션 결과 첫번째, 두번째 회항에서도 모두 실패하고 맙니다. 

인적요소가 포함된이상 정산적은 회항은 불가능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영화 말미에서는 실제 항공기의 왼쪽 엔진을 회수해 검사한 결과 설리의 말대로 

왼쪽 엔진은 이미 파괴되어 정지된 상태였음이 밝혀집니다. 

 

조사관들은 자신들의 잘못함을 인정하고 설리에게 미안함을 표현하며

설리와 제프의 대처가 전례가 없을 만큼 대단한 점을 인정하면서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2. 모든 구성원들이 합심해서 만든 허드슨강의 기적

영화 말미에서 설리 기장은 조사단에게 경의를 받으며,  

그와 함께 행동에 옮겼던 제프 부기장,

그리고 침착하게 기장의 결정을 모두 잘 따라준 승객 155명 전원 

관제탑, 페리승무원, 경철과 소방당국 등 모두가 합심해 이뤄낸 기적이라고 공을 돌립니다.  

 

실제로 영화를 보면서 구성원 하나하나 위기상황에서는 저렇게 대처해야하는 구나라고 

느꼈고 직업 윤리의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구성원들 중 한 그룹이라도 삐끗했다면 아마 155명의 목숨을 물론

더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것입니다. 

 

3.  사실보다 오히려 더 영화같은 영화

그럼 이 허드슨강의 기적이 다시한번 일어날 만큼 현실성이 있냐고 물었을 때

항공 관계자들은 아니라고 답합니다.

 

사실 강에 비상착륙 한다는 것 자체가 리스크가 정말 크기 때문입니다. 

허드슨강의 기적을 인상깊에 보았고 정말 감동받았던 실화이기에 포스팅 했지만

영화리뷰를 하면서도 한국에서 몇 달 전 일어났던 비극적인 비행기 사고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안타까웠고 그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던 구성원들, 모든 상황까지 잘 맞아 떨어졌더라면

기적이라는 단어를 다시한번 쓸 수 있었을텐테..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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