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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하츄핑: 미취학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영화

by 09150911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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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미는 어떻게 하츄핑을 만났을까?

대한민국 아이들이라면 다들 한번쯤은 좋아했던 또는 좋아하는 <캐치!티니핑> 시리즈가

영화로 상영되면서 상영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었습니다.

지금껏 <캐치!티니핑>에서는 다른 티니핑들이 주인공에게 캐치되면서 소개 되었지만,

정작 주인공인 하츄핑은 어떻게, 어디서 왔는지 알려지지 않았었죠.

그 궁금증을 <사랑의 하츄핑>에서 풀어주었습니다.

 

이번 <사랑의 하츄핑>에서는 주인공 로미가 어떻게 짝꿍 티니핑인 하츄핑을 만나게 되었는지

그 여정에 대해 자세히 묘사했습니다.

 

공주인 로미만 짝꿍티니핑을 찾지 못해서 왕국에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로미는 마침내 책 속에서 마음에 드는 티니핑 하츄핑을 발견하고

하츄핑과의 짝꿍티니핑이 되기 위해 하츄핑을 찾아 나섭니다. 

 

하츄핑을 차지하기는 쉽지 않은데...당연히 영화에는 악당이 나오는 법!

원래는 왕자님의 짝꿍티니핑이었지만 성 사람들에게 배신을 다하고 흑화된 티니핑이 악당으로 나옵니다. 

오해를 단단히 하고 꼬일대로 꼬인 악당 티니핑은 친구가 하츄핑 밖에 없었습니다. 

 

하츄핑이 자신처럼 인간에게 배신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하츄핑을 철저하게 고립시키고

하츄핑을 계속해서 찾아오는 로미를 방해합니다. 

로미는 하츄핑을 구하기 위해서 하츄핑과 짝꿍티니핑이 되기 위해서 목숨까지 바치게됩니다.  

 

이 모습을 본 흑화된 티니핑은 충격을 받는데...

온갖 역경을 겪고 이겨내면서 하츄핑을 찾아 나서는 로미의 모습에

하츄핑은 마침내 마음을 열게 되고 평생 짝꿍이 됩니다. 

 

그리고 흑화된 티니핑 트러핑도 역시 자신이 왕자에게 큰 오해가 있었음을 깨닫고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2. 구성이 뮤지컬 같아서 더 재미있는 영화 

사실 하츄핑을 우리집 딸아이를 위해 보러갔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기대도 안했고,

그저 처음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만 3세의 딸아이가 집중에서 잘만 봐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사랑의 하츄핑>은 성인인 내가 봐도 보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영상미는 말할 것도 없이 아름다웠고 구성이 뮤지컬 같았습니다. 

확실히 기승전결이 있는 전개 방식도 영화를 몰입도를 높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영화라서 볼것 없네가 아니라 이렇게 까지 만들었다고 감탄할 할 정도로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의 영상미가 뛰어났고 중간중간 로미와 주인공들이 노래 부르는 모습에

영화가 아니라 뮤지컬을 보러왔다고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만약에 뮤지컬 형식이 아니었다면 분명히 중간에 나가자고 했을 텐데,

정말 대견하게도 36개월 쯤 되는 딸아이가 끝까지 봐주었습니다.

사랑의 하츄핑이 스토리로만 영화를 끌어갔다면 아마 상당히 지루 했을 것 같으나

제작진이 뮤지컬의 형식을 빌려서 만들었다는게 신의한 수 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나는 사랑의 하츄핑 영화 OST를 즐겨들을 정도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라서 OST도 유치하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듣고 있으면 잔잔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들입니다. 

 

곧있으면 사랑의 하츄핑이 뮤지컬로도 나온다고 합니다. 영화처럼 아름다운 영상미는 없겠지만

배우들의 연기를 기대해 봅니다.

제발 바라건대 브로드웨이에서 상영하는 디즈니 뮤지컬처럼 제작되었으면 합니다. 

 

사랑의 하츄핑은 순수 국내 캐릭터이지만, 정말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 받았기 때문에

영화에 이어 뮤지컬로도 대성공 한다면 콘텐츠 수출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캐치!티니핑>의 세계관이 완성되지 않았고 계속 시리즈가 나오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일본의 피카츄 처럼 오래도록 사랑을 받는 콘텐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 세살 이상부터 추천히는 영화 

영화 중간 중간에 악당이 나오기 때문에 3살 아이에게는 다소 무섭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우리 아이도 '엄마 무서워' 하면서 내 손을 잡긴했지만, 그렇다고 정말 무서울 정도는 아닙니다. 

아마 사운드가 크게 느껴져서 더 그런 것 같은데, 귀를 살짝 막아준다면

무서워하는 어린이들도 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성에 불이 번지는 장면이 있는데, 그 부분은 조금 무서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의 하츄핑>은 러닝타임이 90분이기 때문에 3살 이상의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그리고 TV시리즈에서 캐치! 티니핑을 이미 한번 접해봤다면 100%의심 없이

사랑의 하츄핑을 좋아할 것입니다. 

사랑의 하츄핑을 볼 때는 공주의상도 필수라는 사실!

 

개인적으로 전 이렇게 잘 만들어진 TV시리즈가 영화로 상영되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딸 아이와 함께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볼 수 있다는게 정말 즐겁고 항상 꿈꾸던 일입니다.  

사랑의 하츄핑이 나의 로망을 이루어준 샘입니다. 

 

아이들에게도 팝콘먹으면서 영화를 보는 재미를 알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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